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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발의 배신이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노드의 핵심 인물이자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슬라빅과의 관계가 좋은편은 아니었던 최고 회의였지만, 이들이 카발에게 몰살당한건 NOD의 큰 전력 상실입니다. 당장 NOD를 이끌 인물은 슬라빅 뿐이며, 그의 지휘를 따를 휘하 NOD 세력은 또다시 분열되었습니다. 거기다 핵심 인사를 암살할 정도로 카발이 NOD에 손을 썼으니 그 이하 유능한 인물들 역시 신변의 위협을 받았겠죠. 


이에 슬라빅은 주인공에게 GDI의 EVA를 탈취해 올 것을 지시합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 조금 더 찾아보니 NOD의 인공지능 카발과는 달리 GDI의 EVA는 쪼개진 여러 인공지능을 통틀어서 칭하는 개념 같더군요. 예를들자면 카발은 1기밖에 생산 할 수 없는 강력한 슈퍼웨폰 개념이라면 EVA는 여러대 생산 가능한 일반적으로 강력한 유닛의 개념이라고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발이 1기의 강력한 사이보그 코만도라면 EVA는 디스럽터 여러대? 이런 느낌이죠 ㅎㅎ 정확한건 아닙니다. 그냥 대강 찾아보니 그렇게도 설명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비유를 해봤습니다.


GDI의 EVA는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GDI 기지에 하나씩 배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GDI 코딱지만한 곳 다 들쑤신다고 EVA를 얻을 수 있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나라에 한 사람 뿐이지만 시장님은 전국의 시에 한 분씩 계시는 것 처럼 이번 작전은 EVA가 있을 법한 규모의 GDI 전초 기지를 찾아 그 기지에서 EVA를 탈취하는 미션입니다.



#6 The Needs of the Many 상당한 필요


카발이 우리를 배신한뒤로 아군은 통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우리는 카발을 대체하기 위해 GDI의 EVA 인공지능을 탈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 지역에는 작은 GDI 공군 기지가 있는데 귀관의 임무는 GDI 통신 시설에 엔지니어를 투입, 이곳 기지의 EVA 인공지능을 탈취하는 것이다. EVA를 탈취하는 동안 기지내에 주둔중인 병력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하라.


이번 작전을 위해 새로운 병기, 이동식 은폐장 생성기가 지원될 예정이다.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작전 정보 송신 완료.


첫번째 목표 : 지역을 세밀하게 정찰하여 GDI 공군 기지와 민간인 주거 지역을 확인하라

두번째 목표 : GDI 공군 기지에 주둔중인 병력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라

세번째 목표 : GDI 통신 시설에 엔지니어를 투입하여 EVA 기술을 확보하라



쉬우면서 어려운 미션입니다. 컨트롤에 다신이 있다면 쉽게 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애먹을 미션입니다. 일단 카발의 배신과 동시에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NOD의 지원을 바라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은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유닛을 손실없이 잘 활용해야 합니다. 물론 보시는 여러분의 입장에선 긴장할 필요 없지만요.



시작 유닛은 이동식 은폐장 생성기 두 기와 엔지니어가 탑승한 APC, 그리고 반파된 스텔스 탱크 3기가 전부입니다. 트라토스 암살 미션이랑 비교해도 될 정도로 초라한 구성이죠. 이동식 은폐장 생성기는 지금 위치 그대로 남겨두면 됩니다. 브리핑에선 현명하게 쓰라고 했는데 저대로 냅두는게 현명한 쓰임새입니다. APC를 숨기는 것 외에는 쓸 곳이 없습니다.


NOD 스텔스 탱크는 공격시에 은폐가 풀리지만 명령없이는 먼저 공격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공격력도 강한 편이라 나쁘지 않은 유닛입니다. 우선 이 스탱 3기로 정찰을 시작합니다.



왼쪽으로 좀 가면 첫번째 민간진 거주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도달하면 스탤스 탱크 조종사가 이 주민들을 공격하면 GDI의 시선을 끌 수 있을거라 말해주는데 이게 힌트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이 곳에 스탱 1기를 대기시키고 추가로 정찰을 시작합니다. 일단 GDI 기지 위치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시작 지점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민간인 주거지역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도 같은 말을 합니다. 


각 마을마다 화물 트럭이 한대 씩 있는데 굳이 공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물 트럭을 공격해 터트리면 체력 회복 크레이트가 나오지만, 스탱의 은폐장이 풀리는 바람에 GDI 공중 병력들이 들이닥쳐 스탱을 터트리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스탱을 한 대 대기시켜 놓고 남은 한대로 정찰을 이어갑니다.



위 스크린샷을 보시면 스탱의 이동 경로에 금이 가 있는걸 보실 수 있는데 살얼음 위로 무거운 유닛이 지나가서 그렇습니다.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위로 계속 이동하지 않으면 금간 자리 아래로 유닛이 빠져버립니다. 경장갑 유닛이나 보병 유닛의 경우 살얼음에 영향을 주지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또 생략했는데 왼편에는 마지막 3번째 민간인 주거지역이 있습니다. 일단 두 지역에 스탱을 대기시켜 놨기 때문에 이 스탱으로는 GDI 기지를 찾는데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GDI 기지는 미니맵에 보이는 것 처럼 맵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센서 어레이가 가동중이므로 감시 범위를 피해 잠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경우 잠입 과정에서 센서 어레이의 존재도 모르고 진입로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스탱이 순식간에 박살나버립니다. 멘탈도 같이 터지구요. 안그래도 NOD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귀중한 스탱이.. 스탱이..ㅜㅜ



몇 번의 재도전 끝에 안전한 방법으로 이 기지에 잠입하는 루트를 개척하게 되는데, 아까의 살얼음 위를 지나 터널 입구를 통과하면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방법을 제외하면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 사실 지금도 안전한건 아닙니다. 왜냐면 위 스탱 자리에서 좌우로 조금만 움직여도 센서 어레이 범위 안에 잡혀 공중 병력에 공격받기 때문이죠.


스샷에 GDI 오르카 유닛이 착륙중인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잠깐 들켜서 그랬던건지 잘 모르겠는데 스탱 몇 번 터지고 나면 새가슴이 되어 깜짝깜짝하게 됩니다 ㅋㅋㅋ


여튼 스탱으로 지금 저 자리까지 시야를 확보해 놓습니다. 콘크리트 포장되어 있는 땅은 APC가 드나들 수 없기 때문에 저 지점에서 APC가 나와 GDI 공중 병력의 공격을 피해 아래 레이더 까지 이동하고, 그 다음 APC에서 엔지니어가 나와 레이더 시설을 점령해야 합니다. 


1번, 2번 민간인 주둔지의 스탱을 대기시켜 놓고 APC를 위 지점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APC가 거의 다 와가는 타이밍에 맞춰 주둔지를 공격해 공중 병력을 기지 밖으로 불러내야 합니다.


스탱 기준 왼편에 6개의 헬리 패드가 있고 그 위에 오르카들이 대기중인데 오른편 가려진 곳에도 똑같이 6개의 헬리 패드와 오르카들이 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역을 최소 두 곳 정도 공격해야 기지내 오르카 병력들을모두 뺄 수 있습니다.



민간인 거주지역 중 아무 대상이나 공격하면 이처럼 오르카 파이터들이 날아와 스탱을 터트려 줍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APC와 엔지니어를 이용해 레이더를 점령해야 합니다. 한번에 성공하는건 어렵고 세이브&로드를 통해 감을 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실패하길 수 차례, 드디어 레이더 시설을 점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랜 전쟁의 여파로 물자가 거의 바닥나 고군분투하는 장군의 심정으로 미션을 수차례 반복한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라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전쟁은 나쁜거시에야 여러분.



사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원군이 소리없이 추가됩니다. 스탱 5기 정도 추가되는데 얘네들은 체력도 빵빵한데다 계급까지 최고 계급인 별을 달고 나오는 터라 딱히... 뭐... 그런 ... 여튼 ... 부족? 그런 느낌은 별로 안듭니다.


GDI에 비해 많이 부족한 우리 NOD는 자체 개발한 EVA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의 카발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GDI보다 태시터스를 더 잘 이용하고 있지만 그 잘난 인공지능에 배신 맞고, 지도자는 실종되서 나타나지도 않고, 그 사이에 수뇌부까지 박살나고 꼴이 말이 아닙니다.


그 와중에 살길 찾아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우리 주인공은, 오리지널 당시 케인의 부재중에도 힘겹게 NOD를 이끌었던 슬라빅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금수저 흙수저에 비하면 지금 노드는 닳고 닳은 수저쯤 될려나요. 여튼 힘든 상황 속에서도 EVA 기술을 탈취하는데 성공했으므로 카발의 빈 자리를 채워갈 수 있겠군요.



Posted by Star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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