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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다룰 수 없는 문제로 고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책상 위 널브러진 내 물건들 마냥 나 역시 어딘가 위에 널브러져 있겠지만 그거야 치우고 정리하면 그만이듯, 나 역시 당면 과제들을 잘 정리하면 될 것이다. 내가 정리할 수 없는 일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신경 쓰지 말자. 내가 아무리 애써봐도 안될 문제이니까.

 

하지만 내 소관이 아닌 일 일이라도 내게 영향을 미치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때문에 지금 좀 의기소침해 있는데 최대한 긍정적인 면만 생각하려고 한다. 적어도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나중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질 때를 대비해야지.

 

아오 그런데 이 빌어먹을 동네는 너무 깨끗해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전혀 안잡힌다. 이전에 살던 동네에선 온통 쓰레기 천지여서 부담 없이 막 버렸는데 이 동네로 이사 오고 나니 이전 동네처럼 철저히 분리수거를 해 놨어도 밖으로 내놓기가 참 부담스럽다. 종량제 봉투에 담고 구청 홈페이지에서 스레기 처리 지침도 확인했는데 이사온지 약 2주가 넘도록 아직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질 못했다. 쓰레기 버리는 시간대에 맞춰서 버리고 싶었지만 그 시간엔 내가 곤히 자고 있을 시간이라... 귀찮음과 피곤함을 무릅쓰고 버리면 되겠지만 난 조금 더 스무th하게 버리고 싶었다. 

 

여하튼, 월요일이 되면 쓰레기를 시간 맞춰 내다 버리고 방 안의 공간을 좀 확보해야겠다. 자전거 바람 넣는 방법도 좀 강구하고 주변에 하나로 마트랑 은행이랑 그런 것도 좀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제일 귀찮은 건 무슨 옷을 사서 입고 다녀야 하는 거지만. 나 같은 패션 감각 무능력자에겐 삶이 좀체 쉽지가 않다. 무슨 옷을 어떻게 입고 다녀야 하는가. 날이 풀려 올 수록 상당히 부담스러운 고민이다. 

 

시계가 3시 36분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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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Star/별자취 2019. 3. 9. 16:33

  자취방 계약이 끝나간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1년이 되었단 사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직도 현관문을 나설때면 이따금 어색함과 낮설음을 느낀다는 것이다. 현관문을 닫고, 엘레베이터 앞에 서면 이제 뭘 할 차례지 하며 그대로 굳어버리는 것이다. 이 다음엔 뭘 해야 하더라 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지금 낮선 장소에 있단 느낌을 받는다. 평소 익숙하게 집을 나서던 행동을 돌이켜보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5초간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다. 누구에게나 1년은 참으로 긴 시간일테지만 나에겐 1년이 짧은 시간인 것 같다. 적어도 집을 나서는 행동에 완전히 익숙해지기에는.



  지금 지내는 자취방을 고르던 때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부족했었다. 갑자기 내린 결정에 가장 숨가쁘게 달려야 했던건 역시 나였다. 어쩌면 시간의 여유를 두고 방을 골랐었더라도 밤 늦게 노래 부르는 사람과 건물이 무너져라 문을 발로 차듯 닫긴걸 확인 하는 사람, 그리고 변기에 물티슈를 버리는 사람을 완벽히 피해가긴 어려웠을 것이다. 검은색 커튼이 하늘을 덮은 순간 가장 빛나는 것은 달이 아닌 모텔 네온사인이었고 내 방에 마지막 짐을 내려놓으며 창 너머로 전광판을 바라보는 나는 슬프거나 전망이 안좋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평소 집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광경에 내가 이곳에 왔구나 하는 사실을 확연히 받아 들일 수 있었고 약간 흥분되기까지 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나날이 펼쳐지겠구나, 부풀어 오르는 기대감으론 가스 난방이 제한되었던 첫날 밤을 따스하게 보낼 순 없었지만 마냥 새롭고 들떠있었다. 어르신들 말로 마냥 명량할 따름이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모텔 전광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일주일 넘게 구급차,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친구 한 명 있을 뿐인 낯선 곳에서의 생활도 이제 일주일 정도만 남았다.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편은 아니지만 계획없이 무턱대고 들어대는 편도 아닌 나는 아무 계획없이 이사를 결정했다. 이런 저런 사유로 이사를 꺼리다가 무작정 이사하겠다고 통보하고 집을 나왔다. 내가 이사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부담을 감당할 수 있었기에 망정이란 생각을 한다. 만약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았더라면 이사는 한참 늦어졌을 테니까. 어찌되든 집 밖으로 나오긴 했겠지만 과연 그 생활이 '명량'할 수 있었을까. 집 밖으로 나오는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뭐 그렇게 오래 걸리고 심각하게 생각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 만큼 나 역시 그 사정을 극복하느라 심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고 싶다. 



  이제 1년을 다 채우고 이사를 간다. 지금의 방과 같은 계약 조건이지만 나은 점이 있다면 방이 조금 더 넓어 진다는 것이다. 이곳보다 더 크게 번화한 곳으로 이사함을, 더 큰 방으로 옮겨감을 축하하며 어떤 나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미래지만 어떤 좋은 일이 일어 날지도 모르는 미래이므로 또 한번의 자취 생활에 있어 시작을 즐겁고 힘차게 하고 싶다. 이곳으로 이사오며 세웠던 계획은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고 차선책 역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기에 별 소득없이 끝난 1년 간의 자취 생활임에도, 용기와 자신감, 여유와 실패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얻었기에 이토록 즐겁고 앞날이 기대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현관을 나서는데 익숙해지기도 전에 방을 옮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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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D

Star/별자취 2019. 1. 10. 16:51

<'회사 나가고 싶다' 이 문장 만으로도 설명이 된다>



알바 시작하고 나서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그건 좋은데 집에서 뒹굴거리는게 끝나서 이전과는 다른 한숨을 쉬게 되었다. 일 시작전엔 불투명한 미래에 한숨을 지었다면 지금은 벌써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 되어서 한숨을 쉰다.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하루가 유난히 더 짧은것 같다. 적어도 전 일터가 집과 가까워서 그거 하난 좋았다.


다만 그 때도 하루가 너무 짧아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도대체가 집에 오면 씻고 자기가 바쁘니 ㅡ.ㅡ


통장에 돈 들어왔다고 탱자탱자 써버리면 금방 잔고가 말라버린다. 미래를 위해 종잣돈을 모아 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돈 모으는게 정말 쉽지가 않다. 


오늘은 4tb 하드디스크를 개봉해서 컴퓨터에다 연결했는데 본체 내부에 엄청나게 낀 먼지를 보고 케이스를 고르기 시작했다. 지금 쓰는건 보통 사이즈인데 컴퓨터 부품들이 덩치가 있다보니 선 정리가 상당히 어렵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끼인 먼지들...


청소보다는 새걸로 하나 사서 갈아 끼우기로 했다. 그게 수입이 있는 사람의 사고방식이니까.






뒤에서 수근거리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기분이 안나쁘다면 그건 놀랄 일일 것이다. 내 경우는 놀랄 일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 성격상 한 방 먹으면 그대로 되갚아 주고싶은데 방법이 마땅찮아 속만 태울 뿐이다.


오늘은 택시 기사도 이상한 사람, 일터에서도 이상한 사람, 등 뒤에도 이상한 사람이 있어서 힘든 하루였다. 퇴근길 버스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은 별 거 아닐 정도로. 콜라가 땡기는 하루다.



<두부 멘탈로 하루를 견디기엔 중과부적이다>



하드 디스크 추가하려고 본체를 열었는데 작은 나사에 필요한 드라이버가 없어서 그걸 사러 밖에 나갔다. 임시 방편으로 커터칼 끝 부분을 이용해서 열심히 돌리다 포기하고 드라이버를 사러 나간거였는데 막상 나가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입고 나간 잠옷 바지가 궁둥이 쪽이 튿어진 바지였단걸. 다행히 길거리엔 사람이 별로 없었고 팬티랑 바지랑 무늬가 비슷해서 아마 쉽게 알아차리진 못했으리라 생각하며 위안으로 삼았다.


그리고 드라이버 사와서 작은 나사를 열심히 풀어보고 깨달았다. 이 나사는 삐꾸였단걸. 제자리에서 헛도는 나사였다. 다행히 다른 쪽 나사 구멍을 조여서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시계를 보니 잘 시간이다. 


일 대신에 놀고 먹고 싶다.


<호머 심슨처럼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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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Star/별회전 2018. 11. 16. 23:42


1. 난방 텐트



쿠팡에서 난방텐트 샀다. 지금 나오는 텐트는 바닥이 없는 텐트라고 한다.

조립하기 전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했다.

 마르는건 몇 번 뒤집어 주니 금방 말라 괜찮았다.

그러나 빨았음에도 플라스틱 냄새가 조금 남아있었다.

수면엔 영향 없을 정도로 미미했지만.

2일차엔 냄새가 다 빠져서 나지 않는다. 


텐트 안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조그만 주머니가 센스 있게 머리맡에 달려 있고

탭이 들어갈 것 같은 크기의 주머니가 천장 부근에 달려 있었다.

넣으려면 앉아야 해서 스마트폰 수납 주머니만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

천장엔 숨구멍이 뽕뽕 나 있고 텐트 문은 총 3개가 마련되어 있다. 


조립이 은근 힘들었는데 폴대를 텐트 끝자락에 끼워 넣는데 약간의 요령이 필요했다.

나같은 경우는 벽 구석탱이를 지지대 삼아 폴대를 휘게 만들어서 끼워 넣었다.

방이 좁은 편이라 처음에 헤메는 동안 꼴이 아주 우스웠다.



-사용 후기-

오전 햇살이 분홍색 텐트와 만나 방 안이 핑크색으로 물드는 사이드 이펙트가 있다.

첫날 문을 활짝 열어 놓아 냄새도 뺄 겸, 찬 공기가 방 안을 가득 채우게 한 뒤

텐트에 들어가 텐트 문을 잠그고 잤는데 잠에서 깰 즈음 보니 목에 땀이 나 있었다.

2일차땐 자다가 이불을 차서 밀어버린 까닭인지 추워서 깼다.

얌전히 이불덮고 잔다면 괜찮은 물건이라 생각한다.




2. 18인치 피자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성비 바닥을 달리는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력 25,900을 소비하고 받은 피자는 18 inch 크기였는데

코스트코 피자 사이즈도 18인치 정도 되리라 유추할 수 있는 피자 크기였다. 

참고로 1인치는 2.54cm 이고 18인치는 45.72cm라고 한다.

피자가 비싼건 왜일까. 코스트코 피자는 주문력 12,500만 있으면 소환 가능한데.





3. 모니터암


아마존 베이직 모니터암을 사고 싶었는데 인내력이 부족해서 국산품으로 샀다.

카멜 마운트 모니터암을 사서 모니터에 달려고 했는데 큰 문제가 발견되었다.

모니터암과 베사홀을 체결하면 dvi 포트에 간섭이 생겨서 연결할 수 없는 점이었다.

hdmi 포트 역시 간섭이 있었으나 모니터암 구매시 받은 부속품을 사용할 경우

어느정도 틈이 생겨 hdmi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이 밤에 hdmi 케이블을 구하려 다녀봤지만 usb-c, 5핀, 8핀 케이블만 있을 뿐

HDMI 케이블은 찾을 수 없었다. 하긴 있으면 용하지.


일단 인터넷으로 hdmi 케이블 주문했는데 왜인지 어디서 또 문제가 생길 것만 같다.

참고로 모니터암을 사용하면 모니터를 가로 세로로 눕혀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장점은 상상과 경험에 맏기겠다.

모니터암 살 땐 베사홀 규격만 생각하지 말고 케이블 간섭까지 고려해보자.





4. 로스트 아크


손도 안대고 있던 로스트 아크를 오늘 10렙까지 키워봤다.

오래전부터 개발한 티를 내는건지 직업에 따라 성별이 고정되어 있었다.

커스터 마이징도 얼굴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수준이었다.


'개발비 1000억 + 오래된 개발 기간 = 개발중 몇 번 갈아 엎음' 이라는데

제한적인 커스터마이징이 이해가 가긴 간다.

물론 게임하면서 지겹도록 보는건 캐릭터 정수리랑 스킬 쿨타임뿐이긴 하지만.

마영전의 커스터마이징을 뛰어넘길 바란건 과했나보다.





그래픽 수준은 괜찮아 보였다. 보통 이상은 되어 보인다.

최적화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진정한 최적화는 게임내 가장 북적이는 장소에서

옵션을 얼마나 내려야 60 프레임이 원활한가 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최적화가 잘 되었다고 하니

갓겜의 첫 걸음은 무난하게 뗀 것으로 보인다.




10레벨까지 진행하면서 경험한 로아의 최대 단점은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스킵 불가 였다.

이벤트 컷씬중 대다수가 스킵 불가 문구를 보이며 강제 진행되는데

게임 진행 경험에 있어 건너 뛰어도 상관없는 연출을

강제로 보게 하는 의도가 의심스러웠다.


모든 컷씬을 생략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체감상 10개의 컷씬이 있다면 그 중 1개 정도는 건너뛰는게 가능했다.

문제는 건너뛰는게 가능한 컷씬과 그렇지 않은 컷씬의

중요도에서 차이가 없는 것 처럼 느껴졌단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킵이 불가능한 컷씬을 보면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구나 하고 느낀 컷씬이 한 컷도 없었다는데 있다.


거기다 일부 컷씬의 경우 스킵 불가 문구 밑에 최초 플레이 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최초 플레이 라는 문구가 없는 컷씬의 경우

반복 플레이를 하더라도 스킵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창세기전3'의 답답한 대사 진행이 떠오르는 플레이 경험이었다.

앞으로 만렙을 달성하면서 강제로 스토리 진행을 하게 되리라 생각되는데

그 사이 보게 될 무수히 많은 컷씬을 생각하니 여기서 접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컷씬을 통한 연출도 평범해서 달리 놀랄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눈이 즐거운 것도 아니고.

만약 연출이 훌륭하고 눈이 즐겁다고 가정하더라도

스킵 불가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몇몇 플레이어들은 채팅창으로 올라오는 스킵 불가를 향한 불만을 보고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말하는데

스킵 불가를 향한 불만을 인내심과 결부시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 본다.


대기열이 1만, 2만을 찍는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기다리는게 인내심이고,

토끼 머리띠 받기 위해 필요없는 튜토리얼을 끝까지 플레이 하는게 인내심이다.

마블 쿠키 영상을 기다리는게 인내심이고

2011년에 개발 시작한 게임이 2018년에 오베하는걸 기다리는게 인내심이다.

스킵 불가 컷씬을 보게 하는건 개발사가 유저를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본다.



이것 외에는 아직 npc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화면이 어두워지는 연출과

npc의 대사가 진행중인데 유저가 도착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동선정도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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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주전부리

Star/별자취 2018. 11. 13. 22:29


1. 초콜렛


쿠팡에서 산 페레로 로쉐 초콜릿.

절반 정도 남은 사진은 맛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꽤 맛있었는데 재구매하자니 가격이 비싸서 보류함.




2. 코스트코에서 산 빵


자취방 근처엔 괜찮은 빵집이 없다.

나름 큰 기대를 안고 산 코스트코 빵.

드럽게 맛...이...가 내 입맛에 많지 아니하였다.

좋게 말하면 강렬한 맛을 지녔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느낀대로 말하면 느끼한 맛은 너무 느끼하고 새콤한 맛은 너무 새콤했다.

그 와중에 밋밋한 맛은 너무나 밋밋하여 배가 고팠음에도 맛이 맞지않없었다.




3. 방울 토마토


원래는 커다란 토마토를 사려 했으나 없었다.

방울 토마토는 별로 안좋아 하는데 어쩔수 없었다.

방울 토마토 사려고 나중에 갔을땐 보통 토마토만 있었다.

산적처럼 토마토 쥐고 입으로 베어 먹었는데 진짜 설탕 없는게 너무나 아쉬웠다.






4. 코스트코에서 산 페레로 로쉐


코스트코 갔는데 이 초콜렛이 있었다.

그래서 쿠팡 검색 후 가성비를 따져 보았다. 

만족스런 가격에 구매 후 맛을 보았을 때 매우 좋았다.


하지만 몇 달 뒤에 산 같은 제품의 초콜렛 맛은 너무 이상했다.

아직도 안먹고 남긴 상태인데 플라스틱을 먹는건지 종이를 먹는건지 모를 이상한 맛이 

초콜렛에 녹아 있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래서인지 그 뒤론 초콜렛을 안먹는다. 




6. 우유


유통기한이 타 제품에 비해 짧다. 그래서인지 다 먹기도 전에 기한을 넘겨버린다.

요즘엔 일반 우유로 바꿨는데 그래도 유통기한 넘겨서 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내 식성을 고려하지 않는게 분명한 제조사의 유통기한 설정이 문제라고 본다.




7. 계란


품목이 두 종류만 되어도 고민하는게 오늘날 소시민의 모습이다.

만약 당신이 무슨 계란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다면

행운을 빈다.






8. 코스트코 쿠키


무빙 워크 끝자락에 서서 카트를 당겨주시는 분이 계신데

마감이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그 분은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나를 맞아 주셨다.

그래서 그 분 뒤에 진열되어 있는 쿠키를 집었다.


평소에도 먹어보고 싶었던 쿠키이기도 했고 내 미소에 감동한 손님이

뒤에 진열된 물건 앞에서 1초라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괜히 뿌듯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근데 죄다 버렸다. 초콜렛에서도 밀가루 + 출처 불명의, 고유한 느끼한 맛이 

이걸 먹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경고했기 때문이다. 


종업원이 친절하다고 물건 하나 더 집어봐야 인센티브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그런 충동구매를 했는지 후회되는 하루였다.


가게 주인이 아닌 이상 제일 좋은 손님은 쇼핑하러 오는 대신

안오는 손님이 최고란 격언을 되새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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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Star/별회전 2018. 11. 13. 20:54

티스토리 오랜만에 글을 쓴다. 네이버 블로그 할땐 열심히도 했는데 티스토리 할땐 잘 안된다. 아무래도 네이버땐 지금보다 훨씬 어렸었고 운 좋게도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들을 이웃으로 만들어서 블로그 할 맛이 났던 것 같다. 네비버의 랜덤 블로그 기능 덕분에 심심하면 이런저런 블로그를 방문해서 맘에 들면 방명록에 글도 남기고 그런식으로 이웃을 만들곤 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조금씩 깐깐해지는 눈높이 때문에, 삶의 여유가 조금씩 사라져가는 탓에 예전처럼 잘 되지가 않는다.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니 로그인 및 글쓰기 버튼이 보이지 않아 심히 당황했다. 로그인은 어찌했는데 인증 메일을 통해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귀찮게 한다. 세상은 갈수록 편리해지는게 아니라 귀찮은 잔손이 많이 가는 쪽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귀찮은거 싫어하는 무심한 내 성격엔 알맞지 않은 세상이다.


여튼, 겨우 글쓰기 버튼을 찾아서 가까스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해서 나도 초대장을 남발하고 싶다. 얼마나 열심히 활동을 해야 초대장이 주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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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Star/별회전 2018. 9. 1. 18:32



어제까진 비가 왔지만 오늘은 맑다. 바람도 솔솔 불고 에어컨 없이도 지낼만한 화창한 날이 왔다. 구름도 거의 안 끼고 가을 날씨랑 진배없는 하루다. 이런 날이 자주 오다 보면 여름이 있던 자리엔 어느새 가을이 서 있겠지. 아니면 태풍의 영향 때문이거나.



감기로 약 2주 가까이 고생하고 있다. 처음엔 코감기로 끝날 줄 알았던 감기에 기침까지 덧붙더니 한 주를 넘겨버리기까지 했다. 한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하는데 나는 걸려버렸다 ㅋㅋㅋ 그렇게 약 2주를 아프고 나니 이제 좀 낫다. 콧물도, 기침도 거의 멈췄다. 잠에서 깬 뒤 가래를 몇 번 뱉어냈더니 목도 상쾌하고 컨디션도 좋아졌다. 휴 이젠 정말 끝이겠지. Q.Q



감기가 시작될 즈음 몇 가지 일들이 겹쳐서 일어났다. 하나는 바나나를 먹었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등에 근육통 같은 게 도지기 시작한 것이다. 자취 전에는 모르겠는데, 올해 자취를 시작한 이 후 부터는 바나나를 먹고 나면 꼭 두통이 따라왔다. 그래서 처음엔 감기가 아니라 바나나와 두통간의 인과관계를 확실하게 규정짓는 계기가 된줄로만 알았다. 나는 '바나나 먹으면 두통 일으키는 체질이었구나!' 그런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니까 콧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바나나 때문이 아니라 감기 때문에 머리가 아팠던 거구나'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다. 아니 순서가 뒤바뀌었나? 그런데 인터넷 검색해 보니 바나나 먹으면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나온다. 아무래도 나도 그런 체질인 것 같다.



어젠 너무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 아픈 몸을 이끌고 운동을 하러 나갔다. 멀리가기 귀찮아 초등학교로 향했다. 운동을 하러 가는 곳은 집과 멀면 안된다는 사실을 몸소 깨우쳤다. 무조건 집과 가까워야 한다 ㅋㅋ...


초등학교에 도착해 알림판을 확인하니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처음 옷 곳이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맘에 쏙 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자리가 보여서 줄넘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등이 너무나 아팠다. 기침을 너무 크게 해서 등 근육이 놀란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줄넘기를 시작하니 생각이 확 바뀌었다. 이건 줄넘기 때문에 아픈거다. 100%


침대에 누워있다 일어나기 힘든게 제일 큰 불편함이었다. 그러다 줄넘기를 해보니 또 알게 되었다. 폴짝폴짝 뛰는데에도 등 근육이 아프면 점프가 무척 힘든 동작으로 바뀐다는 것을. 그 뿐만이 아니라 줄을 돌리는 과정에 팔을 쓰다보니 그것도 근육에 무리가 가서 더 아파오기 시작했다. 새삼 실감하는 전신운동 줄넘기의 위력이었다.]


줄넘기 시작한지 5분. 나는 지쳐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집에 갈까? 좀 더 할까. 아 집가고 싶다. 근데 오랜만에 운동도 좀 해야 하는데 등이 너무 아파.


그냥 꾹 참고 30분만 채우고 가기로 했다. 평소처럼 빠르게는 못하겠고 천천히.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한 줄넘기인지 자꾸만 발에 걸려 흐름을 이어가기가 어려웠다.



줄넘기의 고통을 20분 정도 참다보니 이 느낌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근육통이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그 느낌, 그건 바로 갈비뼈에 금 갔을때 통증이었다.


X-ray 촬영땐 심드렁하던 사람도 145% 친절하게 바꾸는 마법의 시술, 초음파 검사, 비보험이라 1회 촬영 비용도 드럽게 비싼 초음파 검사가 머리속에서 떠올랐다. 그래 맞아. 이 아픔은 갈비뼈 실금갔을때 느끼던 고통과 아주 비슷해.


확실하게 판명하려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그럴 마음은 들지 않았다. 걍 뭐 한달동안 아프다 낫겠지. 이번에도 정말 금간게 맞다면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이러다 갈비뼈가 무너져 내리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주 금가는것 같다. 의외로 갈비뼈가 약해서 실금가는 일이 잦다던데 이번에도? 설마.


어쩌다 이런 등 근육의 고통을 겪게 된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줄넘기 개수를 무리하게 늘리던 와중에 아프게 된건지, 아니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연히 다치게 된건지. 정말 금이 간게 맞긴 한건지. 차분하게 생각해보자. 줄넘기 줄을 빠르게 돌리다가 등쪽 근육에 무리가 갈 수는 있겠지만 뼈에 금이 가?



어쨌든, 간만에 제대로 푹 잤다. 오늘은 컨디션도 좋고 감기도 거의 떨어졌고 등의 아픔도 평소보단 덜한 느낌이다. 그리고 블로그 글도 참 오랜만에 쓴다.



/////////////



푹 자고 일어나니 갈비뼈에 금간건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통이 사라진건 아니지만 상당히 경감되었고 기지개를 아무리 펴도 움찔하지는 않았기에 금이 간것은 아닌것 같다.


요즘은 밤이 쌀쌀할 정도로 해가 지면 날이 추워진다. 습도도 55% 이하로 내려가도 방 안 온도도 27도 까지 내려왔다. 인간이 아무리 날고 기고 깝쳐봐야 시베리아 한대 기단에는 상대가 안되는 것 같다. 이 기단을 온 몸으로 맞으며 살아가는 마더 러시아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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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Star/별자취 2018. 7. 12. 06:41

희안한 날씨다. 태풍이 일본으로 물러난 다음 날 부터 화창하고 바람 시원하게 불어오는 정말 쾌적한 날이 며칠간 이어졌는데, 일요일 밤을 기점으로 장마 전선이 북상한다는 뉴스 기사에도 여기는 맑다.


그리고 엄청 습하다.


습도계 70을 넘어 80을 향해 간다. 온도는 29도를 웃도는데 습도가 너무 높다. 제습기 돌리면 습도는 낮아져도 온도는 올라가는데 차라리 그게 더 견디기 쉽다. 이상하게 습도가 높으면 정말 불쾌하고 온도가 더 낮은 상태여도 견디기 힘들다. 


하늘은 맑고 화창해서 비 한 방울 안보이는데 무슨 습도가 이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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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중국 본토 상륙 이후 위력이 약해졌다고 한다. 마리아가 상당히 강력한 태풍으로 보도되더니 중국의 기상 앞에선 절절 기는 모양이다.


이 태풍은 오늘(12일) 03시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으며, 이것으로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에 대한 정보를 종료함.


음... 장마전선이랑 마리아랑 같이 올라온다고 봤었는데 정작 올라온건 습기 뿐인것 같다.


태풍은 위력이 약해졌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린다고 하니 당분간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에 고생할 것 같다. 돈 벌면 날씨 좋은 곳으로 이사가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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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Star/별자취 2018. 7. 2. 16:53

장마니 태풍이니 해도 별 감흥도 없던 대구에 며칠 전 부터 비가 촤르륵 내리고 있다. 주륵주륵 내린다기 보다는 얄팍한 소낙비가 간 보듯이 내리는 것 같았다. 워낙에 비나 눈같은게 잘 안오던 동네라 그려러니 했는데 요 어제 오늘 비 내리는걸 보니 슬슬 장마가 시작되는구나 싶었다.


장마 소식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제야 체감이 되는 대구 날씨.


천둥 치는 소리가 크게 자주 들리는게 이 동네도 슬슬 물폭탄 영향권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좀 걱정된다. 여지껏 아파트 살다가 자취방으로 이주하고 처음 맞는 장마 & 태풍이라 행여 사고라도 터질까 조마조마한게 사실이다.


희안하게도 내리는 비를 보고 있노라니 정수기 뜨끈한 물을 퍼다가 뿌리는 것 같다. 내 기억으론 태풍같은게 오면 밤에 추워서 문을 닫고 자야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고 시원한 기분을 느꼈었는데 하도 날이 더워서 그런가 비가 내려도 시원하기는 커녕 후텁지근한 날씨만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덕분에 사놓은 제습기를 요새 쏠쏠하게 써먹고 있다. 단점이 있다면 제습 과정에서 뜨거운 바람이 방 안을 채운다는 건데 습도가 낮아지니 그래도 좀 견딜만하다. 누구 말대로 습도는 낮고 덥기만 하면 지낼만 하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대구는 덥고 습하다. 이상한 동네다 진짜.




오늘 코스트코 채용 과정을 확인했는데 아뿔싸, 1차 면접이 오후 2시에 잡혀 있었다. 나는 문자 날아 오는것만 기다리다가 소식이 없길래 불안해서 홈페이지 들어가 확인해 봤더니 오늘 오후 2시에 면접이 있다는 소식이 떠 있어서 당황했다. 오늘 면접인데 오늘 면접 소식을 알려주다니. 그것도 홈페이지 자체 공고로...


비가 오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다가 지금 또 세차게 내리고 있다.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보며 내 맘을 달래본다. 기회는 또 오겠지. 아침부터 채용 과정을 살펴본 이들은 무사히 면접을 치뤘으리라. 누굴 탓 할 필요가 없다. 밖에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그거면 족하지.




대통령 선거날 투표 용지에 도장 날인 정확하게 찍으려고 호흡 가다듬고 두 번 세 번에 맞춰가며 확인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도장을 찍었다. 그 도장 잉크 번지지 말라고 용지 흔들고 바람 불어 잘 말렸다. 그러고도 잉크가 잘 말랐는지, 행여 번져서 무효표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하며 이걸 가로로 반 접어야 하나 세로로 반 접어야 하나 고민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렇게 투표를 마치고 투표장을 나왔고, 날이 새도록, 투표 결과가 나오기 까지 조마조마했다. 문득 그 때의 일이 떠올랐다.


놀라운건 그 날 투표한 대다수의 이들이 심장 졸여가며 투표하고 개표 과정을 지켜 봤다는 것이다. 그 날도 비가 왔었었는데.


오늘 하루도 차질없이 마무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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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보다 생각난건데 배그에 예선전을 추가하면 어떨까.


월드컵 조 추첨하듯 그 방에 있는 사람들 무작위로 섞어서 맵에 리스폰시켜서 각 지역별로 생존 1팀 남을때 까지 싸움. 최후의 한 팀이 남기 전까지는 자기장이 쳐져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지만, 한 팀 남으면 자기장이 1분 정도 사라져서 파밍 할 시간좀 주고.


1분 지나면 또 다른 지역으로 내 쫓듯 자기장이 움직이는데 조별예선에서 16강 올라가듯 각 지역별로 생존한 팀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조절하고, 또 최후의 1팀이 남을 때 까지 강한 자기장으로 주위 봉쇄하고 그 안에서 16강 올라온 생존자들끼리 모여서 개싸움 ㅋㅋㅋㅋ


싸움 끝나고 또 최후의 한 팀 남으면 맵 중앙에 키트랑 2렙 방어구가 들어있는 보급 떨어지고 그거 먹고 이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자기장이 생존자들 또 압박함.. 이 자기장보다 뒤쳐지면 거기서 리타이어 ㅜㅜ


리더보드 새로 만들어서 이 모드에서 준수한 성적 거둔 사람들끼리 배그 토너먼트 하듯 매치 시간 예고하고 트위치로 중계방송을 하든 유튜브로 하든 인게임 관전을 시키건 중계를 함. 그럼 토너먼드 못 들어간 사람도 이거 볼라고 토너먼트 시간 기다리겠지. 생중계가 부담스러우면 토너먼트 리플레이를 다운받을 수 있게 해서 못하는 사람들은 보고 배우고 잘하는 사람들은 토너먼트 하고. 관전 보상이든 토너먼트 보상이든 추첨으로 열쇠, 스킨 지급하면 그 순간 혜자 갓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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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FPS montage나 frag movie 보는걸 좋아하는데 배그 클라이언트가 자동으로 연속 킬이나 장거리 저격, 이런걸 녹화해서 이 주의 플레이, 이 달의 플레이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공개하는건 어떨까. 만약 핵쟁이 플레이가 이 주의 플레이 리플 모음에 걸리면 즉각 영정 때려버리고, 일반인의 원더 플레이가 녹화되면 사람들이 투표해서 어떤 플레이가 가장 멋졌는지, 놀라웠는지 선정하고, 선정된 사람 캐릭터가 메인 화면 뒷 배경 처럼 모든 사람들 로비에 등장하면 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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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진 스킨이 게임 시작할 때 랜덤으로 정해지게 하거나 게임 내 등장하는 무기들이 자신이 가진 스킨중에서 랜덤으로 정해져 나오는건 어려울까. 옷도 가진 것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서 입고 나오고. 


로비 화면에 보이는 캐릭터의 자세를 추가해서 자신이 고를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본네트 위에 걸터 앉은 자세나 길리 슈트 입고 엎드려서 저격 자세를 취하거나.


머리 스타일은 헬멧 쓰면 가려지고, 입은 옷은 방어구랑 가방으로 가려지는데 어찌보면 참 아쉬운것 같기도 하다. 진지함이 베이스로 깔린 겜 특성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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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이랑 SR 계통 무기가 주 무기 칸을 모두 차지하는 건 어떨까. 그리고 거기에 걸맞게 보조 무기를 버프하거나 몇 종 추가하는 식으로. 


배율을 갖고 있으면 총에 장착하지 않아도 망원경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발소리가 거의 안나는 대신에 아주 천천히 기어갈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당하는 입장에서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당하는 그림이 너무 자주 나오게 될까, 아니면 당하지 않기 위해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될까.


레이팅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 초반에 죽으면 두번째 비행기를 타고 다시 맵에 내릴 수 있게 하는 대신 점수를 덜 가져가게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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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의 건게임 모드를 고대로 베껴오는건 어떨까. 시작은 주먹, 근접무기, 권총, 샷건, smg 이렇게 쭉 가다가 마지막엔 awm으로 마무리.


1킬당 체력이 최대치로 회복되고, 샷건 장착시부터 1 레벨 방어구가 지급되며 AR 단계로 진입시 2레벨 방어구가 지급되고, 방어구 내구도 역시 킬을 올리면 최대치로 회복이 되거나 혹은 일정 수치만큼 회복되거나.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구도가 회복되는 방식. 건게임에서는 정해진 무기로 무조건 1킬을 기록해야 하므로 무기 루팅은 안되고 따라서 방어구 루팅에도 제약을 둔다. 


그 전에 건게임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카스에 있던 오래된 게임 모드로써 1킬을 하면 무기가 업그레이드 되는 데스매치 모드이다. 1킬 당 무기가 차례대로 자동 교체가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게임내 모든 무기를 사용하여 1킬을 하게 되며, 안 써본 무기가 없을 정도로 많은 킬수를 올린 플레이어가 최종 승자되며 게임이 끝나게 된다. 


배그를 예로 들어 보면 p92였나 여튼 그 권총을 시작으로 1킬을 올리면 p1911로 무기가 교체되고, 여기서 또 킬을 올리면 리볼버로 교체되는 식. 권총 다 끝나면 샷건 약한거 부터 강한걸로 올라간다.


이렇게 다음 단계 무기가 자동으로 지급되다가 최후에는 보통 게임내 가장 강력한 무기가 지급되고 그 무기로 1킬을 기록하면 승리자가 되며 게임이 끝나는 방식인데 카스의 경우 AWP이 마지막 무기가 되거나 투척 수류탄이 지급되기도 했었다. 칼을 쥐어줬던 것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불확실해서 잘 모르겠다.


카스 건게임의 경우 기본적으로 데스매치 모드이기 때문에 죽어도 맵에서 리스폰된다. 죽었다고 무기가 내려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자살이나 허무하게 죽을 경우 내려갔던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 투척 수류탄으로 1킬 못 하면 전 무기로 돌아갔던 것 같기도 한데.


나름 인기있는 모드라 글옵에도 건게임 모드가 있는걸로 아는데 배그에도 이게 생기면 어쨌든 다들 무기를 한번씩 써보게 되지 않을까? 보급 무기도 한번 쯤 써보게 하고 좋을 것 같은데. 부착물은 쿨하게 도트 사이트만 주자. DMR부터 3배율씩 지급하고 카구팔쯤 되면 6배? m24 부터는 8배? 에땁은 15배? 0.0


총의 종류가 너무 많다면 몇 개 중에서만 지급되게 하면 될거고, 건게임의 묘미는 리스폰되면서 마지막 무기를 사용해 1킬 하는거니까 비행기로 계속 리스폰 시켜줘야 할 듯. 50:50으로 나눠서 피터지게 싸우다가 마지막에 AWP로 1 킬 올리는 팀이 우승, 혹은 지금처럼 노멀하게 플레이 하는 대신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사람이 짱먹는? 권총 들고 1:1에서 이기긴 힘들테니 적어도 샷건까지 얻기 위해 킬을 올리고 그 다음 존버를 해도 하겠군.


카스 경기는 권총 라운드도 꿀잼인데 배그도 권총전이나 SMG전 이런거 추가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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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존에서 사망은 정말 운 없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잘 안일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레드존이 와도 귀찮고 귀에 거슬리기만 할 뿐 플레이에 별 다른 제약이나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본격 레드존 사운드 패치하면서 폭탄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등골이 서늘하긴 한데 뭐 그닥.


고정 자기장이 레드존을 대체한다면? 세기는 현 자기장 레벨 따라가고 레드존이 펼쳐지는 자리에 자기장이 펼쳐 지는 대신 영구적으로 펼쳐지는것. 


자기장에 처음 몇 초간은 거의 대미지를 받지 않다가 오래 머무르게 되면 자기장 강도가 강해지는건? 차가 있으면 빠르게 지나갈 수 잇으니 별 문제 안되겠지만 차가 없다면 진입을 꺼리게 될지도 모른다. 


레드존이 일렬로 펼쳐지면서 폭탄이 좀 오밀조밀하게 떨어지건 어떨까. 지금 레드존은 포병이 점 찍고 발사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비행기가 보급 떨어트리듯 지나가면서 보급대신 폭탄을 투발하는게 더 그럴싸 하지 않을라나.


레드존 폭격이 집이나 창고처럼 천장이 있는 구조물에만 떨어진다면? 그 지역 안에선 레드존이 거쳐가는 동안 집 밖으로 나와 멀리 떨어져야 할지도. 집이나 구조물이 폭삭 무너지는 연출이 생긴다면 더 멋있겠지만 바랄걸 바래야지. 


레드존은 어따 써먹으로 만들어 놓은걸까. 예전에 스쿼드 하다가 레드존에서 기절했다가 바로 죽은 팀원이 하나 있었는데 같은 팀원들이 엄청 웃어댔다. 이런 용도로 쓰는 것인가...


레드존이 무조건 기절급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건드리는게 어렵다면 전쟁 영화처럼 낮은 자세로 달리거나 혹은 엎드려 기어 다니면 데미지를 받는일이 없도록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유저들은 여전히 레드존이 귀찮겠지만 레드존 발생시 앉거나 엎드리면 데미지를 받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반응을 유도하는데 적절할 것 같다. 물론 살고 싶으면 건물 까지 죽어라 달리겠지. 


레드존, 너는 왜 있는고니? 긴장감은 부족한데 당하면 열이 뻗치는 균형 잡기 힘든 게임내 요소인듯 하다. 5:5 반반 싸움으로 게임 만들고 보급에서 레드존 유도 무전기 같은거 넣으면 재밌겠네. 콜옵 에어 스트라이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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