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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사녹

감상 2018. 6. 26. 19:59

PLAYERUNKOWN's

Battleground


간략히 배그로 알려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최근 미니 로얄맵인 사녹, Sanhok, 이 업데이트되었다. 이 외에도 로얄 패스라는 유료 아이템을 업데이트 했는데 평가는 상당히 박한것 같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돈 주고 사야함에도 상자깡을 위한 열쇠 판매를 하고, 거기다 이런게 나오는 현실에 상당히 분노한 듯.



<영어로 치장되어 있던 메뉴가 모두 한글로 바뀌었다 좌측 상단에 보이는 이벤트 패스 달성률>



배그 인벤에 이와 관련된 글이 있는데 그 글에 달린 덧글 역시 이런 업데이트에 우호적이지 않다. 게임을 얼리 억세스때 부터 즐겨온 사람이면 더더욱 분노가 심한 것 같다. 이는 배그가 핵에 대한 대처가 적극적이지 못하고 그래픽 최적화 부분에 있어 형편없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게임 안정화는 뒷전이고 오로지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게 아니냐 하는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게임 최적화 하니까 예전 A.V.A, 아바 온라인, 이 생각났다. 그 게임도 처음엔 그래픽이 사실적이면서 아름다웠지만 보급화를 위한 목적인지, 최적화란 명분아래 그래픽 칼질을 해놔서 유저들의 지탄을 받은 게임인데 어째 행보가.


이벤트 패스건, 게임내 BP를 모아 사는 외형 아이템이건 사실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임내 벌어지는 전투의 밸런스와는 상관이 없는 치장형 아이템이기 때문, 하지만 이런 반발이 일어나는건 어디까지나 게임 운영이 유저들의 기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크게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이벤트 패스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핵쟁이 근절을 위해 보다 더 노력했더라면 지금처럼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또한 그 분들의 속사정 때문인가.




<하늘에 수직으로 던진 사과를 같은 궤적으로 던지면 맞출 수 있다>


사녹에 들어가면 투척 무기로 사과를 20개 주는데 이걸 공중으로 지면과 직각이 되게 두 번 던지면 사과를 맞출 수 있다. 신의 한 수라 할 정도로 할 거 없는 1분동안 다각도로 사과 맞추기를 할 수 있다. 권총이라도 있으면 사과를 쏴서 쪼갤 수 있을텐데 과연 ㅎㅎ


<8*8인 다른 맵들과 달리 4*4 면적의 사녹 그래서 먼 지역도 낙하산으로 도달할 수 있다>


맵이 좁아서 서든어택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하의 의미는 없고 파밍 속도와 교전이 발생하는 시간이 매우 단축되었기 때문에 좀 더 배틀 로얄이란 컨셉에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아 갑자기 뭐가 또 떠오르는디.


맵을 켜서 영어로 지명이 있는 지역에 내리면 어디든 풍족하게 파밍할 수 있는 듯 하다. 대신 짤파밍 루트로 가자고 하면 생각보다 아이템의 품질이 낮아서 파밍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의 비행 경로에 있는 Quarry의 경우 처음엔 그 주위의 이름 없는 집을 털었다가 파밍 결과에 실망했었지만, 쿼리로 이동했더니 어마어마한 템 드랍률에 놀라 이 다음부턴 쿼리만 가기도 했었다. 다만 쿼리의 경우 진입은 피해를 보고서 하더라도 나오는 출구 찾기가 까다로우며 고지대 적들로부터 쉽게 노출되므로 빨리 먹고 빨리 뜨는 방식이 아니라면 진입하기 곤란한 곳인 것 같다. 또한 암석 위의 아이템을 먹기 위해선 점프 트릭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바위 위의 아이템을 못먹겠다 싶으면 빠르게 포기하는 편이 이롭다.



<사녹이 밀어주는 총기 QBZ 중국의 제식 소총에서 따온 듯>


패치 노트에는 일반맵의 스카를 대채하는 총이라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스카와 비슷한 성능을 내어 주는 총 같다. 드랍률이 아주 높아서 비공식 사녹 제식 총기라 봐도 무방할 듯.


이처럼 다양한 총기가 꾸준히 등장하는건 좋은데 업뎃이 넘 느린건 아닌지 모르겠다. 겜 후반부만 가도 죄다 M416 혹은 스카 이런 총들만 쓰는데 스킨 팔아먹는것도 좋지만 총포상이 떠오를 정도로 다양한 총기가 등장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성능은 고만고만한데 스킨만 다르거나. 어째 K2보다 QBZ가 먼저 나온걸까 싶다만. MP5가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피카티니 레일로 무장된 MP5가 나오면 총덕들에게 좋지않을까. K1 역시 K2 처럼 5.56탄을 쓰는데 SMG로 등장하면 과연?? ㅋㅋ 모신 나강도 좀 내놓고 개런드도 내놓고 M1 카빈도 내놓고. 어디 예비군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맵이 작아서 교전이 자주 일어나 생존자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마침 아무도 없이 혼자 떨어져 맛있게 파밍을 끝냈다. 실력자라면 1등도 노려보겠지만 나 같은 걸뽀에겐 보물 고블린 전직을 막 끝냈을 뿐인 상황이다. 


이 맵은 특이하게 중간에 비가 내리는 걸 볼 수 있는데 얼리 억세스를 접해보지 못한 유저라면 신기하고 낮설수도 있다. 환경적인 변수가 생기는게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 그 와중에 빈 슬롯 권총 자리.


<나 안해>


<킬캠으로 확인한 사살 과정을 보니 집 구석탱이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당했다>


안타깝게도 집 안으로 진입중 대기중인 사람한테 허무하게 죽었다. 아주 쏠쏠하게 보급품을 지급받은 저 사람은 1등을 했을까. 


배그하기 꺼려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실력이 나쁜것도 있지만 뒤치기나 캠핑하는 사람한테 총 한발 못 쏴보고 허무하게 죽는 것. 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이기고 지는건 싸움에 흔히 있는 일이라 하지만 열심히 파밍하고 총 한발 못쏴보고 죽는건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두 번 째 기회가 주어지는 듀오나 스쿼드 플레이가 아니면 솔로 배그는 안하는 편인데 요샌 스쿼드도 할 일이 없어서 아쉽다. 그나마 스쿼드 플레이를 하면 좀 재미난데. 


어쨌든, 무슨 맵을 해도 어이없이 죽는건 변함이 없다.




사녹 공개 트레일러. E3에서 공개했던 트레일러 보단 덜 거짓말 치는것 같지만, 인상적이지 않다. 마치 배틀필드를 보는 것 같은데 배그가 대규모 교전 위주의 게임이었었나?



E3 게임쇼에서 공개된 PUBG 트레일러. 아주 뻥을 치고 있다. 이건 캐주얼 배필이지 배그가 아니다. 사람을 보고도 안치고 지나가는 차, 교전이 벌어져도 꿋꿋하게 앞으로 달려가는 이상한 움직임. 등장한적도 없던 RPG 공격까지. 정식 오픈을 앞 둔 게임도 아니고. 갖고 있는 것만 이야기 하던지, 아니면 사녹 업뎃에 위 영상의 등장 요소를 넣던지 했으면 좋았을것 같다. 잘 만들긴 했지만 3인칭이었다 1인칭이었다 바뀌는 장면은 좀 이질적이다.




아쉽게 배그는 권총과 근접 무기가 등장하지면 쓸일은 거의 없다. 프라이팬은 이스터 에그 설정으로 모든 총알을 막아주는 기능 때문에 필수 아이템이 되었지만 이걸로 휘두르겠단 용도가 아니기에 사실상 부가 용도로 쓰인다고 보는게 맞다. SMG류 찬밥 신세라는 의견에 사녹에선 Vector를 보기 쉽지만 QBZ의 드랍률이 일반 스카 드랍률에 140%로 설정된 지금 여전히 찬밥.


COD의 경우 근접에선 V키로 빠르게 근접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데 배그도 이처럼 근접 무기로 공격시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만큼 위력을 강하게 적용하는건 어떨까 싶다. 군용 대검을 추가해서 장착시 즉각 공격형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뒤에서 접근하여 공격시 TF2의 스파이 백스텝처럼 고유 공격 동작을 추가하는 것도 상대방을 제압했단 느낌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론 발소리와 3인칭의 특성상 상대방의 뒤에 근접해 가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적을 제압할 경우 킬로그를 조금 특별하게 띄운다거나 해서 도전 욕구를 자극하도록.


스파이 백스텝 모션 추가하는 순간 유튜브에 "PUBG KNIFE BACK STEP MONTAGE!!!"로 영상 폭발할 듯. 트위치에선 도네이션 미션 수십개 걸리고, 1인칭 모드에선 다들 대검 파밍하느라 바쁘겠지. 백스텝 양학 스트림 구독 1위 찍고... 다른 게임들 배그 다 따라 베끼고... 와 배그 갓겜될 듯.


권총의 경우 스나이퍼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권총은 안쓴다. 일일이 파밍해야 하는 귀찮음도 있거니와 무기를 교체해가며 현란하게 싸우는 경우가 잘 없는 것 같다. 기껏해야 배율 교체 정도? 권총은 아쉽게도 호신 무기라는 제 역할 하지 못하고 있다. 정조준이 아닌 견착 조준? 3인칭 조준? 시 명중률을 높이고 상대방 방어구에 영향을 덜 받고 미치도록 하면 권총의 메리트가 좀 생길 순 있겠지만 P18C는 연사력 때문에 다른 공격 스탯을 모두 칼질 당했고, 단발 권총의 경우 연사력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가기 때문에 이도저도 안될때 비장의 무기로 쓸 시도초자 안한다. 저격이 빗나가면 바로 다른 주 무기로 교체해서 싸우는게 배그의 전투인데다 교전 발생시 무기 바꿔가며 싸우기도 전에 교전이 끝나니 앞으로도 권총킬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사실 꼭 권총 같은 걸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COD의 경우 권총을 들고 빠른 이속으로 다가가 근접 공격으로 제압하는 플레이도 가능한 만큼 배그도 획일화가 가져오는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참신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나의 물꼬를 틀어 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권총의 경우 3탄창 까지는 무게와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한다던가. 정조준 안되는 쌍권총 착용 같은 것도 괜찮잖아.


뻘소리가 길어졌는데 요지는 권총이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는 호신용 무기로써 배그에서 어떠한 활약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접 무기는 예능으로도 못 쓰인다. 콜옵처럼 스쿼드나 팀 모드에서 쓰러지면 보조무기로 싸우게 하는것도 없고. 




이왕 뻘소리 시작한거 그냥 여기서 다 써내보자.


3렙 가방 가득 채운 사람이랑 등에 아무것도 안 매고 달리는 사람이랑 이속은 같다. 들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가에 따라, 드링크류 아이템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이속이 갈릴 뿐.


풀숲에서 위장을 가능케 하는 길리 슈트는 있으면서 왜 사막 무늬 전투복은 없는거지.


E3 트레일러에서 나온 RPG 같은 무기는 과연 추가될까.


맵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누어 50:50으로 팀을 나눈 뒤 특정 거점을 점령하도록 하는건 어떨까. 자기장이 점점 조여 오면서 어느 순간이 되면 거점 위로 구조 헬기가 착륙하는데 그 안에 어느 팀이 많이 타는지로 승패를 나누는 것.


역시 팀대 팀으로 나눠서 한 사람당 XX회 만큼 리스폰이 가능하고, 리스폰 횟수를 다 채우면 관전만 하는걸로. 


맵 전체를 대상으로 무작위 자기장이 펼쳐져서 일정시간 잔류했다가 사라지는 방식. 레드존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것 처럼 자기장 존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서 범위가 커지고 데미지도 증가한다. 


콩알만한 자기장이 맵 곳곳에 생긴다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진다. 레드존 만큼 커진 다음 꾸물꾸물 움직이기도 하고, 자기장이 겹쳐지면 겹쳐진 만큼 위력이 강해진다. 


자기장이 안에서 밖으로 퍼져나감. 자기장에 줄어드는 패턴이 추가됨. 자기장이 바닷물처럼 맵 아래에서 위로 차오른다면? 


최후의 1:1 전투에서 자기장이 줄어드는 것 말고 구조 헬기가 맵 가운데에 내리는데 거기에 빨리 도착하는게 이기는건? 최후의 생존자는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배틀 로얄 장르이긴 한데 여기에 서바이벌 요소와 좀비를 추가해서 배틀 서바이벌 로얄 모드를 만드는 것. 맵 곳곳에 야생 늑대, 곰, 좀비 이런걸 뿌려두고 맵에 무작위로 떨어진 팀은 적군과 싸우기도 해야 하지만 등장하는 PVE 요소와도 싸워 생존해야 하는. 맵엔 안개를 자욱하게 풀어놔서 영화 미스트처럼 꾸며 놓는 것. 


좀비 바이러스를 뿌려서 사람들을 좀비로 만드는 것. 좀비가 되면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니며 발소리가 줄어들어 공포스런 존재가 되고 정조준은 할 수 없지만 불에 타지 않는 한 계속 살아 움직일 수 있어서 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을 조지러 다닌다. 총에 맞아 죽으면 시체가 되어서 몇 초 후 좀비가 되어 걸어다님 ㅋㅋㅋㅋㅋ 막 화살에 불 붙여서 쏠 수 있고 주위는 어둠이 내렸다가 걷혔다가 반복하는 식. 어둠이 되면 좀비는 사람 파밍하고 낮 되기전에 시체마냥 쓰러져 시체인척 하고. 맵에 무작위로 생성되는 옷 입은 시체 보면 옷 갈아입어서 아까 그 좀비 아닌척 하고, 생존자들은 무작위로 생성되는 맵의 안전 지역까지 살아서 가는게 목표. 




몰라 포나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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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ar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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