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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Star/별회전 2018. 11. 16. 23:42


1. 난방 텐트



쿠팡에서 난방텐트 샀다. 지금 나오는 텐트는 바닥이 없는 텐트라고 한다.

조립하기 전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했다.

 마르는건 몇 번 뒤집어 주니 금방 말라 괜찮았다.

그러나 빨았음에도 플라스틱 냄새가 조금 남아있었다.

수면엔 영향 없을 정도로 미미했지만.

2일차엔 냄새가 다 빠져서 나지 않는다. 


텐트 안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조그만 주머니가 센스 있게 머리맡에 달려 있고

탭이 들어갈 것 같은 크기의 주머니가 천장 부근에 달려 있었다.

넣으려면 앉아야 해서 스마트폰 수납 주머니만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

천장엔 숨구멍이 뽕뽕 나 있고 텐트 문은 총 3개가 마련되어 있다. 


조립이 은근 힘들었는데 폴대를 텐트 끝자락에 끼워 넣는데 약간의 요령이 필요했다.

나같은 경우는 벽 구석탱이를 지지대 삼아 폴대를 휘게 만들어서 끼워 넣었다.

방이 좁은 편이라 처음에 헤메는 동안 꼴이 아주 우스웠다.



-사용 후기-

오전 햇살이 분홍색 텐트와 만나 방 안이 핑크색으로 물드는 사이드 이펙트가 있다.

첫날 문을 활짝 열어 놓아 냄새도 뺄 겸, 찬 공기가 방 안을 가득 채우게 한 뒤

텐트에 들어가 텐트 문을 잠그고 잤는데 잠에서 깰 즈음 보니 목에 땀이 나 있었다.

2일차땐 자다가 이불을 차서 밀어버린 까닭인지 추워서 깼다.

얌전히 이불덮고 잔다면 괜찮은 물건이라 생각한다.




2. 18인치 피자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성비 바닥을 달리는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력 25,900을 소비하고 받은 피자는 18 inch 크기였는데

코스트코 피자 사이즈도 18인치 정도 되리라 유추할 수 있는 피자 크기였다. 

참고로 1인치는 2.54cm 이고 18인치는 45.72cm라고 한다.

피자가 비싼건 왜일까. 코스트코 피자는 주문력 12,500만 있으면 소환 가능한데.





3. 모니터암


아마존 베이직 모니터암을 사고 싶었는데 인내력이 부족해서 국산품으로 샀다.

카멜 마운트 모니터암을 사서 모니터에 달려고 했는데 큰 문제가 발견되었다.

모니터암과 베사홀을 체결하면 dvi 포트에 간섭이 생겨서 연결할 수 없는 점이었다.

hdmi 포트 역시 간섭이 있었으나 모니터암 구매시 받은 부속품을 사용할 경우

어느정도 틈이 생겨 hdmi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이 밤에 hdmi 케이블을 구하려 다녀봤지만 usb-c, 5핀, 8핀 케이블만 있을 뿐

HDMI 케이블은 찾을 수 없었다. 하긴 있으면 용하지.


일단 인터넷으로 hdmi 케이블 주문했는데 왜인지 어디서 또 문제가 생길 것만 같다.

참고로 모니터암을 사용하면 모니터를 가로 세로로 눕혀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장점은 상상과 경험에 맏기겠다.

모니터암 살 땐 베사홀 규격만 생각하지 말고 케이블 간섭까지 고려해보자.





4. 로스트 아크


손도 안대고 있던 로스트 아크를 오늘 10렙까지 키워봤다.

오래전부터 개발한 티를 내는건지 직업에 따라 성별이 고정되어 있었다.

커스터 마이징도 얼굴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수준이었다.


'개발비 1000억 + 오래된 개발 기간 = 개발중 몇 번 갈아 엎음' 이라는데

제한적인 커스터마이징이 이해가 가긴 간다.

물론 게임하면서 지겹도록 보는건 캐릭터 정수리랑 스킬 쿨타임뿐이긴 하지만.

마영전의 커스터마이징을 뛰어넘길 바란건 과했나보다.





그래픽 수준은 괜찮아 보였다. 보통 이상은 되어 보인다.

최적화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진정한 최적화는 게임내 가장 북적이는 장소에서

옵션을 얼마나 내려야 60 프레임이 원활한가 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최적화가 잘 되었다고 하니

갓겜의 첫 걸음은 무난하게 뗀 것으로 보인다.




10레벨까지 진행하면서 경험한 로아의 최대 단점은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스킵 불가 였다.

이벤트 컷씬중 대다수가 스킵 불가 문구를 보이며 강제 진행되는데

게임 진행 경험에 있어 건너 뛰어도 상관없는 연출을

강제로 보게 하는 의도가 의심스러웠다.


모든 컷씬을 생략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체감상 10개의 컷씬이 있다면 그 중 1개 정도는 건너뛰는게 가능했다.

문제는 건너뛰는게 가능한 컷씬과 그렇지 않은 컷씬의

중요도에서 차이가 없는 것 처럼 느껴졌단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킵이 불가능한 컷씬을 보면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구나 하고 느낀 컷씬이 한 컷도 없었다는데 있다.


거기다 일부 컷씬의 경우 스킵 불가 문구 밑에 최초 플레이 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최초 플레이 라는 문구가 없는 컷씬의 경우

반복 플레이를 하더라도 스킵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창세기전3'의 답답한 대사 진행이 떠오르는 플레이 경험이었다.

앞으로 만렙을 달성하면서 강제로 스토리 진행을 하게 되리라 생각되는데

그 사이 보게 될 무수히 많은 컷씬을 생각하니 여기서 접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컷씬을 통한 연출도 평범해서 달리 놀랄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눈이 즐거운 것도 아니고.

만약 연출이 훌륭하고 눈이 즐겁다고 가정하더라도

스킵 불가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몇몇 플레이어들은 채팅창으로 올라오는 스킵 불가를 향한 불만을 보고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말하는데

스킵 불가를 향한 불만을 인내심과 결부시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 본다.


대기열이 1만, 2만을 찍는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기다리는게 인내심이고,

토끼 머리띠 받기 위해 필요없는 튜토리얼을 끝까지 플레이 하는게 인내심이다.

마블 쿠키 영상을 기다리는게 인내심이고

2011년에 개발 시작한 게임이 2018년에 오베하는걸 기다리는게 인내심이다.

스킵 불가 컷씬을 보게 하는건 개발사가 유저를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본다.



이것 외에는 아직 npc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화면이 어두워지는 연출과

npc의 대사가 진행중인데 유저가 도착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동선정도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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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ar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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