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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타이베리안 선 파이어스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8.07.18 타이베리안 선 파이어스톰 노드 미션 3
  2. 2018.07.17 타이베리안 선 파이어스톰 노드 미션 1&2

  실제로 게임 해 봐도 초반 미션은 분량이나 플레이타임이 크게 많지 않아서 한 포스트에 여러 미션을 담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적어보니 스샷 때문인지 좀 길어지네요 동영상으로 올리면 한 게시물에 모든 미션을 다 담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컨도 구지고 영상 편집 기술도 없으니 달리 방도가 없습니다. ㅜㅜ




인공지능 카발이 직접 저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저에게 명령을 내릴수 있는 권한이 카발에게 있는지 의심스럽지만 일단 지금 상황에선 달리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카발의 명령은 트라토스를 암살하라는 것입니다. 트라토스는 카발과 더불어 태시터스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인데 GDI에 협조하는 중이라는군요.


그럼 또 태시터스는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게임 속에서 태시터스는 빛을 내는 원형 구체처럼 등장하는데 이 안에는 타이베리안 선의 지구를 뒤덮은 타이베리움 광물에 관한 중요 정보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시터스를 연구하면 타이베리움을 제어할 수 있고 지구를 깨끗하게 정화하거나 혹은 타이베리움을 원하는 목적에 맞게 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지구에 널리 퍼진 타이베리움을 캐면 자원이 들어오고 이 돈으로 유닛을 생성하는게 게임의 시스템이지만 설정 상으로 타이베리움이 많이 퍼지면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이 됩니다. 타이베리움 확산 정도에 따라 지구의 여러 지역을 블루존, 옐로우존, 레드존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요, NOD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옐로우, 레드존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GDI는 블루존에 짱박혀서 타이베리움 확산을 저지하고 있고 NOD는 블루존 보다 더 위험한 지역에 거주해서 GDI의 보호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한줄기 희망을 갖고 자신들을 지켜주길 바라면서 NOD를 지지한다는게 게임 내 설정입니다.


NOD의 카발은 GDI의 트라토스를 제거해서 경쟁자를 약화시키고 타이베리움을 독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워 놓은 모양입니다. 





#3 Tratos' Final Act 트라토스의 최후


GDI 군대가 민간인을 보호하느라 정신이 팔린 지금, 귀관은 정예 타격대를 이끌어 뮤턴트들의 우두머리인 트라토스를 암살하도록 한다. 우리의 신병기 림펫 드론을 활용하면 GDI 요새 내부에 있는 트라토스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도달 경로를 물색한다. 트라토스는 GDI가 타이베리움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그러므로 트라토스를 기준으로 강력한 방어가 전개되어 있을 것이다. 기지내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 설비를 파괴하면 파이어스톰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지 감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센서 어레이는 공습으로 무력화 할 것이다.


실패하지 않도록 한다: 이 작전은 노드 형제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작전 정보 송신 끝.


첫번째 목표 : 림펫 드론을 GDI 차량에 접촉시켜 기지 침투 이후 트라토스의 위치를 확보한다.

두번째 목표 : 파이어스톰 방어 체계를 중지 시키고 센서 어레이를 무력화 한다.

세번째 목표 : 트라토스를 암살한다.




처음 접할땐 쉽지 않은 미션이었지만 여러번 하다보니 익숙해진 미션입니다. 시작 지점에 림펫 드론 6기와 엔지니어를 비롯한 병력이 탑승한 APC가 3대 있는데요, 사실 보병 위주의 병력이라 화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미션에 앞서 림펫 드론은 확장팩에서 등장한 유닛인데 D키를 눌러 배치시키면 바닥으로 숨어 들어가 은폐 상태가 됩니다. 그 위를 적군 차량이 지나가면 그 차량의 바닥에 붙어서 시야를 제공해 주지요. 


또한 엔지니어로 타이베리움 정화시설을 점령할 때는 하베스터가 자원을 내려놓는 시점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하베스터 역시 제 소유물로 바뀌기 때문이죵 :3



림펫 드론을 배치한 모습입니다. 왜 이딴걸 6기 씩이나 주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속은 빠르지만 체력이 낮아서 정찰 용도로 쓰고 싶어도 몇 번 공격 받으면 퍼퍼퍼펑 하기 때문에 사실 활용도는 그닥 높은 편이 아닌것 같더군요.


뭔가 전략적으로 쓰고 싶어도 그러기 어려운 유닛입니다. 하베스터에 붙여 놓자니 정제소랑 타이베리움 지대만 왔다 갔다 하고 차량 유닛에 붙여 놓아도 기지 정찰에 효과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타의 퀸이 쓰는 패러사이트에 비해 쓰기 어렵고 금방 들통나는 것 같아서 실용성은 낮습니다.



기지 출입문은 고스트 스토커가 지키고 있습니다. 림펫 드론을 화물 차량에 붙이는데는 성공했지만 검문을 당하니 고스트 스토커가 한눈에 알아보고 차를 즉시 터트리더군요. 안에 타던 사람은?? 물건은?? 


여튼 정문을 통과할 다른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림펫 드론은 공중에 떠다디는 설정이라 물 위를 지나갈 수 있습니다. 정찰을 위해 옆으로 가보니 허술한 구멍이 있네요. 이 구멍을 통과해 포장된 도로 위에 림펫 드론을 한 기 잠복 시켜 놓습니다.



그 위를 지나가던 차에 드론이 부착되었습니다. 저렇게 하얀 테두리가 노란색으로 바뀌며 시야를 같이 받아 오게 되는군요.



화물 트럭이 지나간 길은 전장의 안개가 걷혀 지하 APC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스타와 달리 이 안개는 기본 설정이 한번 밝힌 지역은 계속 밝혀진 채로 유지되는 것입이다. 싱글 미션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이 점은 정말 편리한 점입니다. 


GDI 배럭이 보이는 곳으로 지하 APC를 이동시켜 엔지니어로 건물을 점령했습니다. GDI와 충돌이 있었지만 게임 실패는 뜨지 않습니다. 이제 핵심 건물을 점령해서 병력을 늘려야 합니다. 아래쪽으로 유닛을 내 보내 검은 안개를 걷으면 GDI 레이더 건물이 보이는데 이를 점령해 주면 게임내 파괴해야 할 발전소 시설과 트라토스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트라토스를 지키고 있는 방어 시설이 보이네요. 바닥에 밝은 빛이 파이어스톰 방어 체계 입니다. 저 위로 지나가는 모든 유닛은 한방에 터집니다. 지금 처럼 작동 중에는 통과할 수가 없죠. 지상이든 공중이든 얼마나 체력이 많든 위로 지나가면 공평하게 한방입니다. 그리고 그 왼쪽 아래에는 감시중인 센서 어레이 2기가 보이네요. 센서 어레이 감지 범위 안에 제 유닛이 들어가면 바로 트라토스가 있는 곳으로 GDI 수송선이 날아오고 트라토스는 수송선을 타고 탈출합니다. 그럼 미션 실패로 이어지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트라토스는 파이어스톰 방어 체계로 보호받는 지역 안쪽에 있는데 파란색 수정 같은 물체 옆에 사람 모양의 실루엣이 바로 트라토스입니다.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구분이 잘 안갈겁니다. 기지 정문은 강력한 레일건으로 무장한 고스트 스토커가 지키고 있고 트라토스와 가까운 곳에는 우마곤이 지키고 있네요.



여튼 주어진 자금을 바탕으로 디스크 쓰로워를 몇 기 생산해서 디스크 공격이 바닥에 몇 번 통통 튀는 점을 이용해 이 주변을 정리해 줍니다. 건설소도 점령하고 타이베리움 정화시설도 점령해 줍니다. 하베스터가 자원을 내려놓는 그 타이밍에 맞춰 점령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자금을 충당하면서 계속 디스크 쓰로워, 디스크 투척병, 척탄병을 계속 생산하면서 몇 기가 모이면 본격적으로 발전소를 파괴하러 떠납니다. 경호를 맡고 있는 우마곤은 보병 유닛을 무조건 한방에 보내버리면서도 공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알보병으로만 구성하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수 공장을 지어 타이탄을 꾸준히 뽑아 놔야 합니다.



6개의 발전소를 파괴하면 전력 부족으로 파이어스톰 방어 체계가 정지되는데요,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쪽 언덕에서 강제 공격을 이용해 아래쪽의 센서 어레이를 모두 파괴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도 센서 어레이 감지 범위 안쪽이지만 이상하게 GDI의 반응이 없네요 ㅋㅋ 게임적 허용이라고 말하고 넘어가야 하나봅니다. 




전력 차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방어가 무력화 됩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유닛을 이끌고 앞으로 내달려서 트라토스를 공격하면 이번 작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제 태시터스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존재는 NOD의 카발 뿐입니다. 흑흑 카발이 우리편이라서 다행이얌 ㅠㅠ 불쌍한 GDI는 이제 파괴되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ㅜㅜ 



불쌍한 GDI의 암울한 미래




Posted by Star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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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리안 선 파이어스톰 노드 진영 미션을 클리어 했습니다. 난이도는 보통이구요, 게임을 즐기지 않아도 어느정도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기 쉽도록 작성하겠습니다. 스크린샷 해상도가 높은 편인데 이는 C&C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2010년 2월에 EA가 타선을 무료로 공개했고, 요즘 게임 환경에 맞춰 몇가지 개선이 이뤄져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타이베리안 선을 다시 즐기고 싶으시다면 인터넷에서 Tiberian sun firestorm을 검색해 가짜 파일인지 아닌지 신경써서 확인하신 후 다운로드해 즐기시면 됩니다. 안타깝게도 설치시의 영상은 확인할 수 없지만 게임내 모든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풀버전이 무료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추억에 잠기기엔 문제 없을겁니다.


멀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외국인 접속 시간대를 맞추고 추가로 여러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저는 관심없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려드리긴 어렵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추억을 되새겨 보죠!




Command & Conquer

Tiberian Sun : Firestorm

Act 2: Brotherhood of Nod Campaign - From the Ashes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 : 파이어스톰

2막 : 노드 형제단 - 잿더미로부터


노드의 이야기는 전작 타이베리안 선 GDI 마지막 미션에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GDI 마지막 미션은 이집트에 위치한 카이로 Nod 기지를 배경으로 펼쳐졌는데 이번 확장팩 첫 Nod 임무 역시 같은 장소에서 시작합니다. 





미션을 시작하면 나오는 컷씬입니다. GDI와 싸워 패한 NOD는 지도자 케인의 실종 탓에 하나로 뭉치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 상황에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안톤 슬라빅은 스스로를 케인의 뒤를 잇는 노드의 지도자임을 자청하며 최고 회의를 이끌려고 하지만 다른 간부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는군요. 자신의 뜻에 장애물이 되는 내부 인사를 향한 테러 영상을 보여주며 현명한 선택을 내리라고 협박합니다. 


다른 간부들이 화상 회의를 빠져나가자 본격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흩어진 카발의 코어를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되찾을 것을 명령하는 슬라빅의 지시에 따라 첫번째 미션이 시작됩니다.


사족이지만 이런 방식의 실제 상황을 연상하게 하는 컷씬이 타이베리안 선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슬라빅의 강하지만 절제된 어조 때문인지 슬라빅이라면 케인의 부재 동안 NOD의 리더가 되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드네요. 




#1 Operation reboot 재가동 작전


카발의 핵심 부품이 분해되어 GDI 기지에 분산되어 있다. 노드 형제단이 혼란스러운 지금, 카발을 다시 조립해 가동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카발의 코어를 지키고 있는 GDI의 감시망을 피해 카발의 핵 3개를 모두 되찾아야 한다. GDI를 피해 은밀하게 작전을 성공시켜야 한다.

작전 정보 발신 종료.


첫번째 목표 : GDI 기지에 잠입하라.

두번째 목표 : 카발의 핵 3 조각의 위치를 파악하라.

세번째 목표 : 즉각 회수 및 철수를 위해 최초 침투 지점으로 복귀하라.


NOD 첫 미션은 오리지널 GDI의 마지막 미션이 진행되었던 카이로에서 시작합니다. 엔지니어 3기와 사이보그 2기 로켓 보병 한 기와 카멜레온 스파이 한 기가 주어지는데 스파이의 경우 이동속도와 시야가 빠르고 넓어서 자연스레 대열의 선두에 서게 됩니다. 다른 유닛보다 빠르고 시야가 넓어서 아주 편하죠. 




시작 지점에서 GDI 병사를 피해 아군 유닛을 이끌고 맵 가장 아래쪽으로 이동 후 오른쪽으로 벽을 타고 이동하다보면  GDI 보병과 APC가 있는 지역이 자동으로 밝혀지는데 그들 위에서 타이베리움 핀드가 깜짝 등장하더니 보병만 공격해 제거하고는 사라집니다.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대단한 우연이겠지만 이건 게임이므로 APC를 이용해 미션을 진행하라는 뜻입니다. APC에 유닛을 태우면 자동으로 플레이어 소유로 바뀌며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스크린샷이 생략되었는데 APC 탈취 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GDI 보병과 교전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미션이므로 실패 메세지가 뜨지는 않네요. APC를 이용해 우회할수도 있는데 귀찮으므로 그냥 콘크리트 방벽 근처 폭발물을 공격해 방벽을 깨고 그 길로 이동했습니다. GDI 마지막 미션에서 볼 수 있는 그 자리에 템플 오브 노드가 덩그러니 남아 있는데 여기에 엔지니어를 집어 넣으면 카발의 핵 조각 하나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카발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궁금하실텐데요, 카발은 NOD 진영의 전투를 보조해주는 AI의 이름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와중에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아나운서 역할을 하죠. 추측건데 이집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NOD가 GDI에게 패함으로써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 같네요. 삼국지로 치면 조조군의 참모진이 적군에게 붙잡혀 여기저기 유배된 상황입니다. NOD 조직은 와해되고 인공지능은 분해되고. 팔다리 뿐만 아니라 머리통까지 잘려 나간게 지금의 NOD 같습니다.


조직이 무너진 와중에 NOD의 슬라빅이 플레이어에게 작전을 지시하죠. 전작에선 플레이어가 곧 슬라빅인 것 같았는데 확팩으로 넘어 와서는 슬라빅의 부하 시점에서 미션을 진행하네요. 


참고로 옛날 게임이다보니 (2000년 출시) 첫번째 미션이지만 튜토리얼 같은건 없습니다. 물론 확장팩이다보니 따로 튜토리얼을 넣을 자리도 아니지만요. 이미 오리지널을 플레이한 유저들이 태반일텐데 첫번째 미션이라 그런지 쉽고 내용도 별 거 없습니다. 약간 답답하죠. 오리지널 NOD 미션에선 GDI를 아주 박살내는데 성공했지만 확팩으로 넘어오면 다시 첫 걸음부터 시작하게 만드는... 제가 게임을 만든다면 그렇게 만들고 싶지는 않네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템플 오브 노드에서 카발의 코어를 회수 하고 난 뒤 북서쪽의 다리로 이동해 두번째 코어를 확보합니다. 이 과정에서 역시 GDI와 조우했지만 큰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은밀한 작전이었지만 뒤로 가면서 점점 액션 활극이 되어갑니다 ㅋㅋㅋ 이것도 그 당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낄 수 있는 게임의 한계이자 작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카발의 마지막 코어는 북서쪽에 있습니다. 화물 트럭이 보인다면 일단 공격해 터트려주세요. 항상 도움이 될만한 걸 가진 화물 트럭이니까요. 카발이 GDI의 EVA 처럼 유용한 인공지능이라 카발의 핵을 3조각으로 나눈건 알겠는데 보관은 영 허술합니다. 


마지막 코어 조각까지 모두 회수하고 나면 맨 처음 시작 지점에 지하 APC가 등장합니다. 이제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GDI 부대의 규모가 크지도 않고 난이도도 보통이므로 그냥 아래로 내려와서 벽을 부수고 시작 지점으로 닥돌합니다. 스크린샷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저는 은밀하게 이동했습니다.


GDI 건물들 주변에 NOD의 건물들이 반파된 상태로 위치해 있네요.



유닛을 태운 APC를 약속 지점으로 이동시키면 미션 성공이란 메세지가 뜨며 임무가 종료됩니다. 미션 완료 메세지는 원래 푸른색이 아니라 흰색으로 나와야 하는데 좀 이상하네요. 


어쨌든 플레이어는 슬라빅의 명령에 따라 GDI의 눈을 피해 카발의 코어 3 조각을 모두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카발의 코어를 재조립해 가동하는데 성공한 슬라빅은 카발의 제안에 따라 작은 GDI 기지에 공격을 개시하기로 합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카발이 케인의 행적이 묘연하단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죠. NOD의 패색이 짙어지자 케인이 남몰래 자취를 감추었고, 이를 카발이 인지한 상황이라면 말이 좀 되겠네요.


그런데 NOD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어 혼란한 와중에 케인이 실종되었다면, 당장 케인을 찾아내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NOD 조직의 우두머리인 케인의 신변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봅니다.


만약 케인이 도망쳤다면 그 휘하 부하들 역시 도망치거나 GDI에 항복하는게 맞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 지금의 모습인데 그렇다면 케인이 도망친게 아니라 사고로 실종되었단 말이 되죠. 그렇다면 카발은 케인이 사라지고 나서도 정상 작동 하고 있었고 그 이후 들이닥친 GDI에 의해 3조각으로 나뉘어진 모양입니다. GDI는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케인을 사로잡진 못했구요.


카발은 케인이 최근에 사라지기 전에 그만의 계획이 있었음을 말하며 자신의 새 타이베리움 진화 실험에 관련해 아주 적당한 GDI 전초 기지가 있으니 그 기지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도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 이 해석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카발의 말과 행동을 보면 이 인공지능이 케인의 실종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왜 곧바로 케인 수색에 나서지 않는 걸까요. 케인이 오리지널에서 보여준 행보가 있었기 때문에? 어련히 그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해서?





#2 Seeds of Destruction 파괴의 씨앗


새로운 토착 생물을 이 땅에 퍼트리는 것이 우리의 타이베리움 진화 계획의 첫 단계이다. 타이베리움 진화 계획에 간섭하고자 하는 이들을 교육시킬때 이 새로운 토착 생물을 활용할 것이다. 발생 구덩이로 이어지는 다리를 복구하라. 그 뒤에 독소 병사들로 하여 근처의 민간인들이 우리의 대의에 동참하게 "설득"시켜야 한다.

작전 정보 발신 종료.


첫번째 목표 : 이 근방의 GDI 군대로부터 은신을 유지하라.

두번째 목표 : 설득된 민간인들을 이용해 발생 구덩이에서 배양한 새로운 토착 생물이 지역을 청소하도록 유도하라. 




제가 좋아하는 미션입니다. 특별히 어려운건 없구요. 확장팩 GDI 두번째 미션과 같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GDI에게 제 유닛이 들키면 미션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 번 플레이 했네요.


시작 지점에 지하 APC와 독소 무기를 이용하는 병사,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이들을 이끌로 위로 이동하면 언덕 아래 민간인들을 볼 수 있는데요, APC에 독소 병사를 태워서 민간인 앞에 내려놓으면 독소 병사들이 자동으로 주면 민간인들을 "설득" 시킵니다. 다만 이렇게 해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엔지니어로 맵 북쪽에 위치한 끊어진 다리를 수리하면 설득된 민간인들이 알아서 발생 구덩이로 이동합니다.



이들은 NOD의 타이베리움 진화라는 대의에 동참해 구덩이 근처의 타이베리움 생물체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는데요, 마치 야생 맹수 앞에서 '나 잡아 드쇼' 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타이베리움 생물체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한 민간인들은 구덩이에서 다시 자신들의 거주지로 내려오는데 그 뒤를 타이베리움 생물체가 뒤따르죠. 대의에 동참한 민간인들은 자신의 역할을 다 마치고 그 자리에서 사망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타이베리움 생물체가 민간인 구조물을 공격해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게 자동으로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할 일은 그냥 독소 병사를 민간인 근처에 내려놔 그들을 중ㄷ... 시키는게 아니라 이 계획의 '중대'한 역할을 맡도록 설득하게 두는 것이 전부입니다. 타이베리움 생물체들은 제 유닛도 공격하기 때문에 이들을 피해다니는 것은 덤입니다.



스타의 히드라리스크 처럼 가시를 날려 공격하는 멧돼지 같이 생긴 녀석의 이름은 타이베리움 핀드 입니다. 공격할때도 멧돼지가 코로 컹컹거리는 듯 한 소리가 나서 이 소리가 들리면 빨리 대응해야 합니다. 오리지널에도 등장한 녀석이라 아주 친숙하기도 하구요.


Fiend를 사전 찾아 보니 악마 같은 사람, 악령, 마귀 라는 뜻이 있네요. 게임내 성능 보면 아주 적절한 단어 선택입니다. Friend 에서 R이 빠졌다고 악마가 되다니... 여러분 우리 모두 친구의 알(짜배기만)만 쏙 빼먹는 짓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친구가 괴물되는거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죵. 호호홓ㅎ




집에서 준비해 온 불같은 애드리브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갉짝이의 정식 이름은 성체 비세로이드 입니다. 비세로이드는 사전 찾아봐도 뜻이 없네요. 이녀석이 공격할 때 마다 깕짤-ㄱ 소리가 나는데 오리지널에선 유충 비세로이드만 등장하기에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확팩에서만 등장하는 이 성체 비세로이드는 크기, 모양, 공격력 모두 높기 때문에 이 소리가 핀드 공격 소리보다 더 무섭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 비세로이드에 죽은 보병은 확률적으로 비세로이드가 되었던 것 같네요. 적어도 타이베리움 광물 위에서 죽은 보병은 확률적으로 비세로이드가 되긴 합니다. 정말 끔찍한 녀석입니다. 이 그지같은 괴물들이 카발의 실험체라 생각하니 카발도 제정신은 아닌것 같네요.


미처 포착하지 못한 타이베리움 생물체가 하나 더 있는데 해파리처럼 생긴 녀석입니다. 공격할 땐 몸 주위로 전기띠를 만들어 내 공격하는데 건물 공격 능력은 떨어지지만 기계 유닛은 기가막히게 잘 잡는 녀석입니다.




초반 민간인 지역의 정화를 마치면 지도에 민간인 지역이 추가로 표시됩니다. 그 지역의 민간인까지 독소 병사로 설득을 시키면 더 많은 타이베리움 생물체가 등장해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격하고, 더 이상 파괴할 건물이 없으면 본격적으로 GDI 기지까지 쳐들어가 그들을 공격합니다. NOD 입장에선 손 안대고 코 푸는 격이죠.


GDI의 기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타이베리움 생물체 실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Posted by Star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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